| 김다인, 방효정, 최재은, 홍리원(왼쪽부터)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경기선발 제공 | 김다인(수원 창현고) 방효정, 최재은, 홍리원(이상 향남고)으로 구성된 펜싱 여고부 경기선발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선발은 지난 16일 경남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펜싱 여자18세이하부 에페 단체전에서 전북(이리여고)을 45-39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경기선발은 예선부터 강력한 전력을 선보이며 결승까지 직행했다. 예선에서 광주(전남여고)를 만나 압도적 경기력으로 43-24 대승을 거뒀다. 첫 주자로 나선 홍리원의 활약으로 5-1로 앞서갔고, 이어 김다인이 10-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경기선발은 8강에서도 대전(대전여고)을 45-28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고비는 서울선발과 격돌한 4강전이었다. 초반 서울선발의 공세에 밀려 7-10으로 리드를 내줬다. 경기 중반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최재은이 내리 4점을 획득마며 22-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홍리원이 8득점, 김다인이 5득점에 성공하며 35-32로 앞서갔다. 기세를 몰아 방효정과 홍리원이 10점을 합작해 45-4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선발은 결승에서 만난 전북(이리여고)에 초반 방효정, 홍리원, 김다인이 점수를 쏟아내며 11-6으로 앞서갔다. 이후 상대 반격에 밀려 21-21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홍리원의 마무리로 45-39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김다인은 “이번 전국체전은 그 어떤 대회보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전국체전을 준비한 긴 과정부터 값진 금메달까지 매순간이 행복했다”면서 “저희를 잘 이끌어주신 오수연 코치님, 홍용기 코치님, 마용기 감독님 그리고 함께 팀을 이룬 경기선발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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