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계측장비 원자현미경 분야 세계 1위 업체 파크시스템스가 자본시장으로부터 투자 유치, 주주 소통 역량을 인정받았다. 코스닥 기업 중 IR(기업설명회) 관련 최고상을 받게 됐다. 2015년 상장 후 9년 만에 시가총액을 20배가량 늘리고 해외투자자 지분율 30%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시장과 활발히 소통한 공로를 평가받은 것이다.
파크시스템스는 17일 한국IR협의회 주관 '2024 한국IR대상'에서 코스닥 기업 부문 최고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시상식에 박상일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을 받았다.
파크시스템스는 1997년 창립 이래 투명한 기업 정보 공개를 경영의 근간으로 삼아왔다고 강조했다. 2015년 코스닥 상장 이후 박 대표와 기술담당 임원을 비롯 전사 차원에서 IR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적극적 IR 활동 덕분에 해외투자자 지분율이 30%를 돌파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고, 그 결과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상장식 때 모두에게 칭찬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번 대상 수상으로 약속을 지킨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직원, 고객 모두와 적극 소통하며 모범적인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