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토크박스] 라인업, 변하고 또 변하고… 박진만 감독 “30분 만에 확 좋아지네요”

[잠실 토크박스] 라인업, 변하고 또 변하고… 박진만 감독 “30분 만에 확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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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현이 17일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한바탕, 해프닝이 일었다.

프로야구 삼성이 9년 만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에 도전하는 무대. 박진만호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2024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이 영광의 순간이 되길 기도한다.
대구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빚고 나선 서울 원정이다.
사령탑은 “빨리 끝내야 KS를 가더라도 체력 안배, 투수 휴식에서 도움이 되는 법”이라며 야욕을 숨기지 않았다.

쉽지는 않다.
‘캡틴’ 구자욱이 2차전에 당한 좌측 무릎 내측 인대 손상 부상으로 이탈했다.
팀 내 홈런 1위(33개) 없이 중요한 한판을 치러야 한다.
박 감독이 정중동의 라인업을 꺼내든 배경이다.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윤정빈(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구자욱의 자리에 1,2차전 돌아가며 맹활약한 김헌곤과 윤정빈이 나란히 자리했다.
이외에는 김영웅과 이재현의 7,8번에만 소폭 변동이 있었다.

그때 변수가 발생했다.
이재현이 경기 전 훈련 도중 공을 밟아 발목을 접지르며 통증을 느낀 것. 박 감독은 “안주형이 유격수로 나선다.
타순도 6번 밑으로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언대로 삼성은 6번 김영웅(3루수)-7번 강민호(포수)-8번 류지혁(2루수)-9번 안주형(유격수)의 타순을 준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17일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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