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막 여는 겨울스포츠] 돌아온 농구의 계절, 외국선수 특명: 왕좌를 차지하라

[서막 여는 겨울스포츠] 돌아온 농구의 계절, 외국선수 특명: 왕좌를 차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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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디온테 버튼(가운데), 최준용(왼쪽), 허웅. 사진=KBL 제공
잘 뽑은 외국선수,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한다.

농구의 계절이 찾아왔다.
2024~2025시즌을 맞은 KBL은 19일 개막과 함께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의 특징은 ‘춘추전국시대’다.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
디펜딩 챔피언 KCC의 전창진 감독이 “어느 한 팀 빠짐없이 다 경계된다”고 말했을 정도. 10개 구단 모두 고른 전력을 구성했다는 의미다.

변수가 있다면 역시 외국선수들의 활약이다.
각 구단이 매년 눈에 불을 켜고 외국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디드릭 로슨(전 DB), 패리스 배스(전 KT)만 봐도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이 어마어마하다.
올여름에도 외국선수 영입 전쟁이 치열했다는 후문. 이 가운데 과거 KBL을 호령했던 ‘경력직’의 복귀가 눈에 띈다.

2연패 도전에 나서는 KCC는 디온테 버튼을 품에 안았다.
버튼은 2017~2018시즌 DB 유니폼을 입고 외국선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이후 NBA 코트를 누빌 정도로 성장했다.
7시즌 만의 KBL 복귀지만 최근 충북 제천서 열린 2024 KBL 컵대회에서 활약하며 순조로운 적응을 알렸다.
특유의 운동능력을 앞세워 림을 폭격했고, 조별리그에서는 두 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악재로 선수단 연쇄 이탈을 겪고 있는 KCC인 만큼 시즌 초 버튼의 활약이 무척 중요해졌다.
DB 치나누 오누아쿠.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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