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2일부터 닷새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여러 특수차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중형표준차 5톤(KMTV)과 수소 경전술차량(ATV)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중형표준차 5톤은 수심 1m 하천을 혼자 건너거나 60% 종경사·40% 횡경사 주행이 가능하다. 병력 22명(운전실 3명 제외) 또는 화물 5~10t 수송이 가능하다. 플랫폼 기반 섀시 구조로 개발돼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내년부터 국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수소 ATV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경전술차량이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발열과 소음이 적어 적에게 노출될 위험을 줄여준다. 루프와 도어를 제거한 경량화 차체로 항공 수송이 가능해 뛰어난 기동성과 작전수행능력을 토대로 적지 종심 침투작전 등 군의 임무 수행을 도울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행사 기간 소형전술차(KLTV) 3종도 함께 전시한다. 베어 섀시 플랫폼 구조로 개발돼 특화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계열차를 제작할 수 있다. 우리 군 외에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중동, 중남미권 다양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 기간 소형전술차를 바탕으로 만든 산불진화차, 개선형 구급차, AI융합통계경계시스템도 같이 전시했다.
최대열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