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주위 조직에 침윤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신체 각 부위에 확산되거나 전이되어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매번 상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간에게 기장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로 손꼽힌다.
다만 의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조기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증가하고 있고, 생존율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수술 및 항암 치료 후 면역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재발 또는 다양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할 필요가 있다.
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 및 방사선, 호르몬 요법 등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동시에 건강한 세포에도 영향을 주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암 면역치료는 암으로 인해 저하된 면역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비롯해 면역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시행되며 양방과 한방이 결합된 한·양방 통합 암 면역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대부분의 암 조직이 산소 부족 상태에서 더 잘 자라고 에너지 효율성이 매우 떨어진 상태라는 점을 역이용해 고농도 산소를 체내에 흡수시키는 고압산소치료를 비롯해 종양조직에 42-43도의 열을 가하여 종양조직 스스로 사멸하게 만드는 셀시우스를 활용한 고주파온열치료, 미슬토 요법, 발메가비타민요법, 셀레늄 요법 등이 의과 처방에 의해 시행된다.
이와 함께 한의과 처방에 의해 면역력 개선을 위한 면역단과 침구요법, 체질 개선을 통해 신체적 능력을 강화하는 한약처방 등의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한·양방 통합 암 면역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대상으로 ‘의-한 협진 4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암 면역치료가 필요하다면 의과과 한의과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의·한 협진 의료기관’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병원 선택 시에는 항암 식단 제공여부를 비롯해 림프 도수 및 물리치료사 등 재활전문가들의 한국암재활운동연구소 교육이수 현황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진용 평택지제도솔한방병원 병원장 정리=정희원 기자
정희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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