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구단)가 사회적기업 성장 활성화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22일부터 23일까지 '2024년 사회적기업 기념행사 및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도약하는 사회적기업, 온(溫) 세상 가치 온(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기업 육성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자치단체를 포상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 및 확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기업 성장 활성화’ 유공을 신설해 민간기업과 사회적기업 간의 상생과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제주구단은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및 우수 자치단체 포상 전수식에서 ‘제주 사회적기업 행사 개최 및 활성화’를 인정받았다. 제주구단은 지난해 6월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고진석)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전개해왔다. 2025년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 제주 유치를 공동 홍보하고, 9월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제주도내 50개 이상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2023년 제주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 개최를 지원했다. 올해는 10월 6일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같이 가치 UP’이라는 타이틀 아래 제주도내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특히 도내 사회적기업과 민간협력 파트너 간 협업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사회적기업에 대한 도민 공감대까지 형성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홈경기 당일 제주구단의 안정적인 운영 아래 행사 주최자와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브랜드DAY로 진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6,766명의 관중들은 25개 사회적기업과 단체들이 운영한 홍보 및 체험·판매 부스에서 사회적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영훈 도지사, 이상봉 도의회의장, 임영미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 국장, 송남철 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송영욱 행복나래 대표, 고진석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장 등이 참석하며 단순 홍보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더욱 밀착하는 계기까지 만들어내어 사회적기업과 민간기업 간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자연스레 만끽했다. ‘같이의 가치’는 제주구단 선수단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빛났다. 제주 선수단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자신의 애장품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으며, 경매/판매를 통해 모은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 희망나누기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 결과 이날 총 46점의 기부물품이 판매됐으며, 판매액은 무려 454만7500원에 달했다. 제주구단의 실천과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번 수상을 통해 더 많은 사랑과 기회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수상자로 나선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세상을 행복하게,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실천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사회적기업과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 이어가고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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