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2] ‘비상’ 두산이 흔들린다… 조수행, 펜스 충돌 후 왼 손목 타박으로 교체

[WC2] ‘비상’ 두산이 흔들린다… 조수행, 펜스 충돌 후 왼 손목 타박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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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조수행이 3일 열린 KT와의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손목 부상을 입고 대수비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풀리지 않는다.

프로야구 두산의 외야수 조수행이 중요한 순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차전에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6회초 수비 도중 펜스에 충돌한 후, 대수비로 교체됐다.

웨스 벤자민(KT)과 최승용(두산)의 치열한 투수전으로 인해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 두산이 먼저 흐름을 잃었다.
3번째 투수 이병헌이 6회초 KT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은 후, 1사 후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헌납하면서 결국 선취점을 내준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수행이 여기서 이탈했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오윤석의 파울 타구가 우측 외야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우익수 조수행이 빠른 발을 내세워 펜스까지 도달해 포구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글러브를 낀 왼손이 펜스에 부딪혔다.
포구에 실패한 것은 물론 곧장 그라운드에 쓰러질 정도의 통증까지 찾아왔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를 트레이닝 파트가 빠르게 체크하러 나섰지만, 결국 경기를 지속할 수 없던 상황. 조수행은 이유찬에게 역할을 넘기고 결국 교체되고 말았다.

두산 조수행이 3일 열린 KT와의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파울 타구 포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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