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김하성은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게 될까. 김하성이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으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김하성은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와 손잡았다. 구단과 계약조건만 맞는다면 이적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도 물론 포함이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이미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미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김하성의 마음이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수 있고, 이정후도 합류를 설득할 수 있다. 게다가 이정후의 에이전트도 보라스다.
그래서인지 미국 현지매체에서도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언급하는 내용이 솔솔 나온다.
김하성은 올시즌 후반 어깨 부상을 이탈했지만, 유격수 FA시장에서 대어에 속한다. 그를 필요로 하는 팀들은 이미 계산기를 두드리는 상황이다.
만약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는 그림을 그려보면, 현재 유격수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2루수 자리로 이동할 수 있다.
타격지표는 피츠제럴드가 다소 우위지만, 수비의 견고함은 김하성이 우세하다. 메이저리그 전체 10위권의 수비기여도를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 사령탐이 밥 멜빈 감독이라는 점도 빠트릴 수 없다. 멜빈 감독은 지난시즌까지 샌디에이고 감독이었고 김하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하성이 내년시즌 옵션연장 보다 FA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보라스에게 1억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면 김하성 입장에선 마다할 이유가 적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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