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쇼핑 구매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위조상품 사전 차단 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 네이버는 그간 ‘위조상품 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위조 의심 상품판매자에 대한 인공지능(AI) 탐지와 실시간 관리 체계를 실행해왔다. 적발 시 판매자에겐 즉시 퇴출 기준을 적용했다. 구매자에겐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매보호조치’를 적용했다.
이번 조치로 위조상품 대응 체계를 ‘가입-소명-검증운영’ 등 3단계로 나눠 더욱 세분화했다.
스마트스토어(쇼핑 플랫폼) 가입단계부터 위조상품 판매 이력이 있는 사업자를 조사해 차단한다. 위조상품 적발 시 소명 단계에서 일어나는 허위 소명서류에 대한 검증 정책도 강화했다.
플랫폼이 직접 정가품을 감정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검증운영 단계의 전문업체 협업도 강화했다. 권리사브랜드사와의 감정의뢰 협약을 꾸준히 늘려가며 현재 230여개 브랜드사와 협업하고 있다. 감정 상품 대응 범위 역시 명품 패션스포츠향수화장품 등까지 확장했다.
네이버 측은 “이후 월 1000개 정도의 판매업체를 사전 차단하고 있으며, 사전탐지 대응률도 90%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생활건강 영역 상품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해당 영역의 자체 실시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위험 상품의 경우 검색에 노출되는 걸 차단했다. 제품 안전 인증정보를 필수로 등록하도록 하는 시스템 개발 작업도 진행 중이다. 판매자들도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네이버쇼핑에서 현금 직거래나 외부 사이트로의 연결을 유도하는 여러 위험 환경으로부터 구매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 조치도 강화했다. 위험 의심 판매업체를 탐지하는 기술적 장치를 강화하고,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피해 신고 건수가 지난 1월보다 80% 이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