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활성화"…손잡은 車 1·3위

"모터스포츠 활성화"…손잡은 車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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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도요타자동차는 오는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함께 모터스포츠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각자 경주대회에 참가하거나 행사를 여는 건 자주 있는 일이나 서로 다른 브랜드가 함께 고객을 초청해 모터스포츠 행사를 준비한 건 이례적이다.
현대차와 도요타 역시 손잡고 공동행사를 여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본지12일자, 도요타 회장, 내달 韓 모터스포츠 데뷔…현대차와 공동 주최>


이번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양사 최고위층 수뇌부가 모이는 만큼 신사업분야 협력방안도 구체화할지 관심이 모인다.
도요타는 전 세계 판매량 1위, 현대차그룹은 3위 완성차 제작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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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준비하는 행사 이름은 현대N×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이다.
현대N은 고성능 브랜드를 뜻한다.
가주레이싱(GR)은 그림·사진을 뜻하는 일본어와 차고를 조합한 단어로 도요타의 모터스포츠 부문을 아우르는 단어다.
두 회사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같이 참여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행사를 모터스포츠 문화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고객이 함께 고성능 차량을 즐길 수 있는 트랙데이를 마련하고 두 회사 차량이 같은 공간에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경주대회 같은 모습을 재현하는 쇼런과 고객이 경주차 성능을 느낄 수 있는 택시 시승체험 등 운전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현대N은 이번 시즌 WRC 참가차량 등 다양한 고성능 차종을 준비했다.
드리프트에 특화된 아이오닉5 N드리프트 스펙도 나온다.
도요타 가주 레이싱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등 경주차와 고성능 모델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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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WRC 드라이버 랭킹 1위인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 TCR 월드투어 23년 챔피언 출신 노버트 미쉘리즈 등이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도요타에선 WRC 드라이버 카츠타 타카모토. 도요타 GR 월드랠리팀 대표 야리 마티 라트발라 등이 온다.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도 현장을 찾아 고객에게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전할 예정이다.
또 행사장 내 브랜드 전용 특화상품 전시 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차세대 친환경차를 전시하기로 했다.


현대 N 부스에는 고성능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N비전 74, 미국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 출전해 기록을 쓴 아이오닉5N TA스펙을 전시한다.
도요타 GR 부스에는 액체 수소를 연료로 쓰는 액체 수소엔진 GR 코롤라, 만화 이니셜D에 나온 스프린터 트레노 기반의 수소 콘셉트카 AE86 H2 콘셉트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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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은 "WRC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도요타 가주 레이싱을 한국에 초청해 기쁘다"며 "자동차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이룬 도요타자동차와 협업으로 모터스포츠 문화를 확대하고자 하는 현대차 의지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모터스포츠에 도전하고 있는 현대N과 도요타 GR이 함께 힘을 모아 모터스포츠를 넘어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 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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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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