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기세 탄 삼성 '홈런포', 피곤한 LG 마운드 '맹폭'...10-4 '낙승'

[PO1] 기세 탄 삼성 '홈런포', 피곤한 LG 마운드 '맹폭'...10-4 '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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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4-10 삼성
삼성 구자욱(3회)~김영욱(4회)~디아즈(5회) 홈런쇼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김영웅이 솔로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대구=뉴시스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김영웅이 솔로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대구=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결국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22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만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첫 맞대결은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라팍)를 지배한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1-0으로 앞선 3회 말 구자욱의 스리런 홈런과 4회 말 김영웅의 솔로 아치, 5회 디아즈의 2점 홈런에 힘입어 10-4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5.8%의 PO 1차전을 잡은 삼성은 선발 전원 안타의 타격과 내야진의 그물 수비, 선발 레예스의 호투로 공수에서 모두 안정적 모습을 보이며 계속된 경기에 지친 LG를 1차전 초반부터 코너로 몰아붙였다.

삼성의 선발 전원 안타는 플레이오프 통산 5번째, 포스트시즌 통산 18번째로 기록됐다. 2021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구자욱은 3년 만에 포스트시즌 2호 홈런이자 올 시즌 34호 홈런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홈런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잇따라 파인 플레이를 펼쳐 LG타자들을 힘 빠지게 했다. 3루수 김영웅은 2회 박동원 타구와 8회 문보경의 안타성 타구를 걷어내 땅볼로 만드는 신기를 보였다.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쓰리런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대구=뉴시스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쓰리런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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