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은커녕 몸값만 더 떨어졌다…‘예비 FA‘ 최원태에게 이번 가을은 너무나 잔인한 계절

폭등은커녕 몸값만 더 떨어졌다…‘예비 FA‘ 최원태에게 이번 가을은 너무나 잔인한 계절

M 최고관리자 0 4
야구는 가을에만 하는 것은 아니긴 하다.
그래도 한해 농사의 성패는 가을에 달렸기에 가을에 잘 하면 더욱 가중치가 붙게 되는 게 야구다.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그이기에 이번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할 경우 자신에게 붙은 의문부호를 지워냄과 동시에 몸값 폭등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쩐지 이번 가을야구를 통해 몸값 폭등은커녕 몸값 하락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를 듯 하다.
LG의 우완 선발 최원태(27) 얘기다.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LG 선발 최원태가 4회초 무사 상황에서 강판되고 있다.
뉴스1
최원태가 이번에도 가을만 되는 약해지는 면모를 피하지 못했다.
어쩌면 이대로 명예회복할 기회도 없이 최원태의 가을야구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했다.

최원태는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는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탓에 염경엽 감독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최원태는 지난 8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2.2이닝 5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3실점(2자책)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났다.
선발요원이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롱맨 역할을 맡은 손주영이 최원태에 이어 등판해 5.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LG가 6-5 승리를 거뒀기에망정이지 패했다면 최원태가 패배의 원흉이 될뻔한 부진한 투구였다.
삼성 구자욱에게 3점 홈런은 맞은 LG 트윈스 선발투수 최원태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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