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부터 오·오브라더스까지’ 젊은피 미친 활약···위기를 기회로 만든 홍명보호

‘이강인부터 오·오브라더스까지’ 젊은피 미친 활약···위기를 기회로 만든 홍명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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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전화위복이다.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주축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등이 부상으로 빠진 위기를 기회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강인(PSG)을 필두로 오현규(헹크), 배준호(스토크시티), 오세훈(마치다) 등이 대표팀 핵심 멤버로 성장했다.
덕분에 홍명보호는 터보 엔진을 장착하게 됐다.
대표팀은 16일 현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조 1위(승점 10)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으로 향하는 최종 관문인 3차 예선.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소집한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9.7세였다.
월드컵이 열리는 2년 뒤면 30대를 훌쩍 넘긴다.
무엇보다 손흥민 의존도를 줄여야 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이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며 젊은 피 수혈에 나섰다.


첫 술에 배를 채웠다.
홍 감독은 10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배준호, 오현규 등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이에 대표팀 평균 연령도 27.5세로 낮아졌다.
단순히 숫자만 낮춘 것이 아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요르단전(2-0 승)에 이어 15일 이라크전에서도 승리하며 3차 예선 3연승을 내달렸다.
이 승리의 중심에는 젊은 피의 대표주자 오현규, 오세훈, 배준호가 우뚝 섰다.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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