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없는 삼성, ‘맹타’ 윤정빈 3번-‘멀티포’ 김헌곤 2번…류지혁도 선발 복귀 [PO3]

구자욱 없는 삼성, ‘맹타’ 윤정빈 3번-‘멀티포’ 김헌곤 2번…류지혁도 선발 복귀 [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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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캡틴’ 구자욱(31)이 없는 삼성이 3번 타순에 윤정빈(25)을 투입한다.
1차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삼성은 17일 잠실구장에서 LG와 2024 KBO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1승만 더 올리면 9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간다.
3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나왔다.
테이블 세터는 김지찬-김헌곤이다.
2차전과 같다.
상대 선발이 오른손 임찬규지만, 김헌곤이 그대로 2번에 배치됐다.
김헌곤은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중심타선은 윤정빈-르윈 디아즈-박병호다.
4번 디아즈-, 5번 박병호는 같다.
3번은 원래 구자욱 자리다.
이날은 윤정빈이 나간다.
구자욱은 2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일본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고 있다.
3~4차전 출전이 어렵다.

윤정빈은 1차전에서 날았다.
2루타 한 방 포함 3안타 3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당시 우투수 맞춤으로 2번 타순에 들어갔다.
대성공이다.
삼성도 10-4로 웃었다.
이날은 중심타선에 들어갔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빠진 외야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넣었다.
김헌곤과 윤정빈을 다 넣었다”고 설명했다.

하위타선은 강민호-김영웅-이재현-류지혁이다.
이재현이 발목을 삽짝 접질렸지만, 문제없이 선발로 출전한다.
2차전 선발에서 제외된 류지혁이 이날 9번으로 나간다.



2차전은 LG 선발이 왼손 손주영이어서 우타자 전병우가 출전했다.
이날은 오른손 임찬규가 선발이다.
이에 류지혁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황동재다.
2020년 1차 지명자. 정규시즌 15경기 42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는 LG를 상대로 불펜으로 1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자신의 가을야구 통산 첫 등판이다.

박진만 감독은 “4회까지 던져주면 정말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 뒤에 들어갈 선수 변화가 있을 것이다.
불펜에 그동안 안 던진 선수가 많다.
오늘은 불펜 활용을 많이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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