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기차 모델 '인스터(INSTER)'의 크로스오버 버전인 '인스터 크로스(INSTER Cross)'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모델은 기존 인스터의 다재다능함에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인스터 크로스는 모험적인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넓고 각진 전후방 범퍼와 엠보싱 처리된 블랙 클래딩을 적용했다. 또한 전후방 스키드 플레이트와 사이드 로커 패널, 17인치 알로이 휠을 통해 거친 노면 주행 시 차체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루프랙은 기본 장착되어 일상 용품부터 아웃도어 스포츠 장비, 캠핑 용품까지 다양한 적재가 가능하다.

외장 색상으로는 전용 색상인 '아마조나스 그린 매트'를 비롯해 기존 인스터의 5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일부 색상은 블랙 투톤 루프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실내는 회색 천 시트에 라임 옐로우 액센트를 더한 특별한 색상 조합을 선보인다. 대시보드에도 라임 옐로우 액센트가 적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스터 크로스는 기본 모델과 마찬가지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59km(WLTP)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또한 고급 세그먼트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스터 크로스는 모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옵션"이라며 "전기차의 실용성과 아웃도어 활동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터 크로스의 생산은 올해 말 현대차 한국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 일정과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