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압승’ 마지막 날만 11타 줄여 2위와 9타차 2000년 이후 최다 타수 차 우승 타이 윤, 올 4번째 준우승… 시즌 상금 10억 리디아 고도 막판 뒷심으로 ‘톱10’ 안착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마다솜(25·삼천리)은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과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우승권을 맴돌다 정규대회 53번째 대회인 9월 읏맨오픈에 감격스러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톱10 성적이 두 차례에 그치며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던 마다솜이 윤이나(21·하이트진로)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저지하고 통산 2승을 달성했다. | 막판 괴력 마다솜이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3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 마다솜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 투어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로 무려 11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마다솜은 윤이나를 무려 9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9타 차 우승은 2000년 이후 최다 타수 차 우승 타이기록이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 이날 윤이나 등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마다솜은 2번 홀에서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3번 홀 버디에 이어 4번 홀에서는 약 70m 거리에서 샷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마다솜은 후반홀 들어 본격적인 버디 사냥에 나섰다. 10∼13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쇼를 선보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1번 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가 들어갔고 12번 홀(파4)에서도 8m 가까운 중거리 퍼트를 떨궜다. 이어 16∼18번 홀에서 다시 3개 홀 연속 버디를 떨구며 두 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 리디아 고(왼쪽)와 윤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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