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최윤겸 감독, 자진 사퇴…권오규 대행 체제

충북청주 최윤겸 감독, 자진 사퇴…권오규 대행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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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충북청주FC 초대 감독 최윤겸 감독이 자진 사퇴를 표명했다.

청주는 창단 첫해 축구 관계자들의 예상을 깨고 플레이오프 가시권까지 가는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8월부터 두 달간 승리를 만들지 못하자 일부 팬들의 불만이 나오며, 선수단에서도 어수선한 분위기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최 감독은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그는 “프로의 세계는 냉정할 수밖에 없다.
구단 예산이나 부족한 시설들은 모두 핑계다.
내가 선수단을 책임지는 감독으로서 이유 불문하고 성적을 내야 한다.
청주가 부족한 예산에 선수를 키워서 성적을 만들어 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팬들은 그런 구단 사정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게 현실이다.
구단이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변화가 필요한데 지금이 그때라고 판단했다.
구단의 열약한 상황을 충북도민과 청주시민 그리고 팬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청주는 오는 5일 부천FC 원정길부터 권오규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권 대행은 구단을 통해 “나의 지도자 경험 그리고 최윤겸 감독님께 배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2024시즌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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