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소믈리에가 되는 길이 이렇게 어렵다고? [최현태 기자의 와인홀릭]

한국 최고의 소믈리에가 되는 길이 이렇게 어렵다고? [최현태 기자의 와인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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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 정식당 김민준 소믈리에 우승 영예/후각으로만 6개 검은잔 내용물 식별 등 초고난이도 문제 6개 출제/일반인 참여 어드바이저 부문 황언필(삼성E&A)씨 1위 차지

2024 한국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 김민준 소믈리에(정식당). 홉스코치 시즌 제공.
앞에 놓인 잔은 6개. 그런데 종류를 전혀 알 수 없는 검은색 잔에 담겨있으니 미칠 노릇이다.
더구나 마실 수도 없다.
오로지 후각만으로 종류를 식별해 답을 말해야 한다.
주어진 시간은 불과 3분. 6개의 잔을 한 차례 맡기만 했는데도 벌써 절반이 후딱 지나간다.
머리카락은 주뼛주뼛 서고 이마에는 식은땀이 흐르는 소믈리에.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몇달동안 밤새워 연습한 후각의 추억과 방대한 머릿속 지식을 모두 뒤져 최상의 조합을 찾아낸다.
종료 종이 치기 전 부랴부랴 대답을 쏟아낸 소믈리에는 그제야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쉰다.

왼쪽부터 김민준, 김창욱, 노윤수, 이형택 소믈리에. 최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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