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포커스] 에르난데스의 이유 있는 불펜 변신… LG 가을 등반 키플레이어 ‘우뚝’

[SW포커스] 에르난데스의 이유 있는 불펜 변신… LG 가을 등반 키플레이어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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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무실점으로 피칭을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갈아입길 참 잘했다.

프로야구 LG는 찬란했던 2023년의 ‘V3’를 뒤로 하고 올해 일찍 가을잔치의 문을 열었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부터 포스트시즌(PS) 등반을 시작했다.
5위 KT를 만나 1승1패를 기록하며 치열한 싸움을 펼치는 중이다.

약점을 극복해야 해피엔딩이 다가온다.
열쇠는 불펜에 달렸다.
2022, 2023시즌 모두 평균자책점 1위(2.89, 3.43)로 빛난 뒷문은 올해 헐거워졌다.
평균자책점은 5.21(6위)로 치솟았고, 승계주자실점률(IRS)도 39.1%로 4번째로 높았다.

염경엽 LG 감독이 단기전을 맞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과감하게 전환시킨 배경이다.
케이시 켈리와 작별하고 야심 차게 영입한 에이스급 투수의 쓰임새를 바꾸는 특단의 대책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이 KT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코칭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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