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10일(현지시간) "인텔 최초이자 최고의 인공지능(AI) 데스크톱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군에는 최대 8개의 P-코어와 16개의 E-코어를 갖춘 5종의 프로세서가 포함됐다. 인텔은 이 시리즈를 통해 멀티스레드 성능이 이전 세대보다 최대 14%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세서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인텔 최초의 마니아용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AI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게임과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성능은 극대화할 수 있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일상 애플리케이션에서 전력 소비를 최대 58% 줄이고, 게임 중에는 시스템 전력을 최대 165W까지 절감한다
인텔은 이와 함께 AI 기반 창작 애플리케이션에서 경쟁사 대비 최대 50%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는 향상된 오버클럭킹(Overclocking) 기능과 차세대 PCIe 5.0, 썬더볼트 4, 와이파이 6E 등을 지원해 확장성과 연결성도 강화했다. 오버클럭킹은 CPU나 GPU 같은 처리 장치 속도를 제조사에서 정한 기본 값보다 강제로 더 빠르게 설정해 작동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성능을 높일 수 있지만 발열과 전력 소모가 증가할 수 있고, 하드웨어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메모리를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모듈(DIMM)당 최대 48GB까지 지원하고, 최대 4개의 DIMM을 사용할 수 있어 총 192GB(48GB x 4)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로버트 할록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AI 및 기술 마케팅 총괄 부사장 "새로운 프로세서는 효율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완벽한 AI PC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세서는 오는 24일부터 온라인과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서윤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