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팀 홈런 1위의 위엄이다” 삼성, 구자욱-김영웅-디아즈 홈런쇼로 KS행 75.7%의 확률 잡았다 [PO 1차전 리뷰]

“이것이 팀 홈런 1위의 위엄이다” 삼성, 구자욱-김영웅-디아즈 홈런쇼로 KS행 75.7%의 확률 잡았다 [PO 1차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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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집어삼키는 사상초유의 통합우승 4연패를 달성하며 ‘삼성 왕조’ 시대를 열었다.
2015년에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통합우승 5연패를 노렸지만,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핵심투수 3인방이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엔트리에서 빠졌다.
결국 마운드의 구멍을 메우지 못하고 그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뒤 삼성 왕조는 거짓말같이 몰락의 길을 걸었다.
모기업이 제일기획으로 바뀌면서 야구단에 대한 투자 기조가 바뀌었고,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이적하면서 2016년부터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아들기도 힘든 약체가 됐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게 2021년, 딱 한 차례에 불과할 정도다.

공교롭게도 삼성이 현재 홈구장으로 쓰는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는 2016년에 문을 열었다.
라팍은 홈 플레이트에서 좌우 펜스까지 99m, 중앙 펜스 122.5m로 그리 짧은 정도는 아니지만, 좌우중간 펜스가 107m로 다른 구장들에 비해 많이 짧다.
그래서 홈런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무사 1,3루 상황 삼성 3번타자 구자욱이 LG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3점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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