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대로 4차전 우천순연, 19일 낮경기 진행···포스트시즌 최초 한 시리즈 2경기 순연 [PO]

예보대로 4차전 우천순연, 19일 낮경기 진행···포스트시즌 최초 한 시리즈 2경기 순연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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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시리즈 2경기가 우천순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예정된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이 우천순연됐다고 발표했다.
김시진 감독관이 경기 진행 여부를 판단했고 오후 4시10분경 우천순연이 결정됐다.
이날 정오부터 비가 내렸고 오후 10시까지 비가 예보된 만큼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봤다.



이로써 이번 PO는 역대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이틀 우천순연 시리즈가 됐다.
이전까지 두 번의 우천순연 시리즈는 모두 이틀 연속 순연이었다.
1996년 10월2일과 3일 한화와 현대의 준PO 2차전이 연달아 우천으로 열리지 못했다.
2014년 10월20일과 21일에는 LG와 NC의 준PO 2차전이 이틀 연속 비로 순연된 바 있다.

이번 PO 우천순연이 두 번 나왔는데 한 경기가 이틀 연속으로 순연된 게 아닌 2경기 우천순연이다.
지난 14일 대구에서 예정된 PO 2차전이 비로 순연돼 15일에 열렸다.
그리고 18일 PO 4차전도 비로 열리지 않는다.
순연된 4차전은 오는 19일 오후 2시 낮경기로 진행된다.

선발 투수는 그대로다.
삼성이 대니 레예스. LG가 디트릭 엔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13일 1차전에 선발 등판한 레예스는 당시 6.2이닝 3실점(1자책)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2차전과 4차전 우천순연으로 인해 당초 일정과 달리 5일을 쉬고 정상적으로 마운드에 선다.



엔스는 휴식기가 더 길다.
아직 PO 경기에 등판하지 않은 엔스는 최근 등판이 지난 9일 준PO 4차전이었다.
열흘 가량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서는 엔스다.



한편 삼성 박진만 감독은 19일로 연기된 4차전에서 구자욱이 합류한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오늘 저녁에 입국한다.
입국하면 마지막으로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이다.
현재 통증이 많이 줄었다고 보고 받았다”며 “내일 출전 여부는 봐야 한다.
일단 어제보다는 오늘 확실히 좋아졌다고 한다.
상태를 보겠다.
일단 서울에 오니까 내일 잠실에서도 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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