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준감위원장 "삼성 컨트롤타워 재건, 내부 의견 분분"

이찬희 준감위원장 "삼성 컨트롤타워 재건, 내부 의견 분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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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가 책임경영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삼성 컨트롤타워 재건과 관련해서는 "위원회 내에서도 삼성 내부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3기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회장이 책임경영을 다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서 지난 15일 발간된 준감위 연간 보고서 발간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발간사 작성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했다"며 "책임경영을 위해 등기임원으로서 복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발간사에서 이 부분을 강조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준감위 내부에서 사안에 대한 깊은 고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3기 준감위에서 컨트롤타워 재건이 마무리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준감위는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있다.
우리만큼 고민해 보셨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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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컨트롤타워 재건 문제에 대해서도 이 위원장은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내부와 외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며 "제 개인적으로는 컨트롤타워 재건이 필요하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 위원회 내에서도 삼성 내부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컨트롤타워 재건이 준감위 3기의 중요한 과제로 지목된 만큼 임기 내에 이 과제가 마무리될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그는 확답을 피하며 "다양한 생각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이재용 회장과의 회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 "더 중요한 일들이 많다"며 짧게 답변했다.
그는 "삼성의 준법감시 체계는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으며,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회장님께서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있다"고 했다.



최서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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