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유럽파 태극전사가 다시 뛴다.
허벅지 부상으로 최근 요르단,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결장한 손흥민(32·토트넘)이 그라운드 복귀를 노린다. 그는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웨스트햄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 출격을 기다린다.
A매치 기간 그라운드 복귀를 암시하는 “곧 돌아온다(Back soon)‘이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손흥민은 3주 만에 실전에 돌아올 태세다.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와 유로파리그에서 허벅지를 다친 뒤 그는 A매치 기간 충분히 쉬며 치료에 전념했다. ’풋볼런던‘, ’이브닝스탠다드‘ 등 영국 주요 언론도 손흥민이 웨스트햄전 출전 엔트리에 합류하리라고 점쳤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을 시작으로 25일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로파리그,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9라운드, 31일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16강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다.
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임시 주장‘으로 축구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도 20일 오전 1시30분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명수비수 출신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주전 요원으로 거듭난 그는 대표팀 리더 경험을 앞세워 진격한다.
요르단, 이라크를 상대로 모두 결승골을 터뜨린 이재성(32·마인츠)은 하루 전인 19일 오후 10시30분 라이프치히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북중미 세대의 중심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은 20일 오전 4시 스트라스부르와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축구대표팀 ’뉴 제너레이션‘ 개막을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영건‘ 배준호(21·스토크시티) 역시 커다란 동기부여를 품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그는 19일 오후 11시 노리치시티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0라운드 홈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진출하자마자 높은 존재감을 뽐내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은 20일 오전 4시 고 어헤드 이글스와 정규리그 9라운드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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