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임찬규(왼쪽)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데칼코마니 호투, 최고의 승리공식이었다. 절대 내주기 싫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무대에서 2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LG가 구사일생했다.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을 만난 PO 3차전에서 1-0 신승을 챙기며 밝게 웃었다. 5전3선승제 PO 역사에서 3번밖에 없던 리버스 스윕을 향해 고삐를 당겨보는 쌍둥이 군단이다. 점수만 봐도 알 수 있다. 마운드의 승리였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부터 효과를 발휘했던 ‘임찬규-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조합의 승리 공식이 맞아 떨어졌다.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사이 좋게 양분했다. 임찬규가 5⅓이닝 무실점으로 16개를 챙겨 올 가을 3번째 선발승을 빚었고, 에르난데스가 3⅔이닝 무실점으로 11개의 아웃을 잡아 엄청난 세이브로 포효했다. 팀을 상징하는 ‘쌍둥이’ 같은 역투로 팀을 수렁에서 끌어올렸다. | LG 임찬규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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