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파열 전 조기 발견해야…이유 없는 극심한 두통 의심

뇌동맥류, 파열 전 조기 발견해야…이유 없는 극심한 두통 의심

M 최고관리자 0 3
파열 시 환자 3명 중 1명 사망
가족력 있을 땐 발병 위험 4배 ↑
갑작스러운 두통·오심·구토 증상
상태 따라 머리 절개 등 치료
고위험군 속하면 미리 검사해야


뇌동맥류는 속칭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이는 머릿속 동맥혈관의 일부가 풍선 또는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혈관벽이 얇아져 빠르게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열되면 환자 3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뇌출혈이 된다.
이때 골든타임 내에 응급수술을 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터지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윤원기(사진) 고대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뇌동맥류에 대해 자세히 들었다.

-뇌동맥류, 주로 어떤 원인으로 발병하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혈류역학적 원인에 의해 혈관벽 내에 균열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혈관 내 염증이나 외상에 의해 혈관벽이 손상되면서 나타나기도 하며, 뇌동정맥기형이나 모야모야병 같은 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동반되기도 한다.
흡연과 고혈압 등이 뇌동맥류 발병 위험을 높인다.
가족 중에 뇌동맥류가 있으면 발병 위험이 약 4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40대에서 70대 사이에 흔히 발견된다.


-동맥류의 크기는.

“작게는 2㎜에서 크게는 50㎜ 이상까지 다양하다.


-뇌동맥류가 생긴 경우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나.

“뇌동맥류는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하지만 동맥류 파열 시 인생에서 전혀 경험하지 못한 정도의, 마치 망치에 얻어맞은 것과 같은 극심한 통증과 두통을 느끼게 된다.
오심, 구토나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두개골 내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의식저하 또는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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