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홀인원을 했어요."
유송규가 동아제약 간판 제품 박카스 1만병을 홀인원 상품으로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17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1라운드 11번 홀(파3·192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그린에 떨어진 공은 한번 튀긴 뒤 홀 안으로 사라졌다. 유송규의 KPGA투어 첫 홀인원이다.
11번 홀에는 홀인원 상품으로 박카스 1만병이 걸렸다. 동아제약은 대회를 주최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유송규는 "11번 홀 티박스에 비치된 박카스를 한 병 마셨더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박카스 1만병은 가격은 약 600만원이지만 1t 트럭 적재함을 가득 채울 분량이다. 유송규는 "기부도 하고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에 놔두고 손님들께 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진제공=KPGA]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