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프로골퍼, 박카스 1만병 받아

홀인원 프로골퍼, 박카스 1만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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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송규 사진KPGA
유송규. [사진=KPGA]
프로골프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한 골퍼가 부상으로 박카스 1만병을 받았다.
유송규는 17일 강원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 1라운드 11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파3인 11번 홀은 192야드(175m) 거리였다.
라운드 종료 후 유송규는 "6번 아이언으로 티샷했다.
공이 그린에 1번 퉁긴 뒤 홀로 들어갔다"며 "11번 홀로 들어서면 선수들에게 박카스를 준다.
박카스를 먹고 정신을 차렸다.
덕분에 홀인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송규는 "부상으로 받게 될 박카스는 기부도 하고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에 놔둬 손님들께 드리면 좋을 것 같다.
홀인원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카스는 동아제약의 주력 상품이다.
유송규가 받을 박카스 1만병은 약 600만~700만원이다.
이 대회 주최사는 동아쏘시오그룹(회장 강정석)이다.
대회명에 사명을 빼고 운영 예산에 별도로 10억원을 기부한다.
전체 예산은 약 40억원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1976년 동아제약 당시 오란씨 오픈을 개최했다.
이번 개최는 50년 만이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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