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에 약침 어떨까… 한방통합치료 이럴 때 고려

무릎 관절염에 약침 어떨까… 한방통합치료 이럴 때 고려

M 최고관리자 0 8
관절 연골이 파괴되어 관절에 염증성 변화가 일어나는 질환을 뜻하는 관절염은 중장년층에 주로 발현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활동량이 많은 스포츠를 즐기거나 관절 부위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30~40대에게도 빈번하게 볼 수 있다.

무릎은 다양한 관절 부위 가운데에서도 체중을 지탱하고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다보니 대표적인 관절염 발생 부위에 손꼽힌다.
무릎에 발생하는 염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무릎 연골이 약해지는 연골연화증을 비롯해 대퇴골과 슬개골 사이의 마찰로 인한 대퇴슬개증후군, 무릎 주위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거위발건염, 기타 장경인대증후군, 슬개건염, 대퇴사두건염 등이 있다.

무릎에 문제가 생기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
이에 무릎 부위에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그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후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조기에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통증이나 불편함 등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치한다면 문제가 된다.
윤활액 감소로 연골이 점차 닳고, 뼈와 인대 등에 손상 및 변형을 일으키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퇴행성 관절염을 촉발시킬 수 있다.
심할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보행에 지장을 일으켜 정상적인 거동이 어려워질 수도 있어 평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휘섭 평택도솔한방병원 원장은 "무릎 관절염으로 인한 치료가 필요하다면 침 또는 약침 치료, 한약 처방, 추나요법 등이 결합된 한방통합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며 "관절염 초기에는 한의사 직접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이용해 어긋난 관절과 근육, 인대 등을 바로잡는 추나요법이 주로 시행된다.
이를 통해 변형된 무릎 관절을 바로잡고, 골반이나 척추 등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기타 부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침과 약침으로 관절 주변의 염증세포 제거 및 신경장애와 혈액순환 등을 개선시키고, 약해진 관절기능 강화를 위한 한약처방이 병행되기도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약침 치료의 경우, 국내 의료진이 골관절염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비교 연구를 실시한 결과 약침을 투여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염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2(PGE2)’ 생성율이 60.59%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연구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 '차이니즈 메디신'에 게재되기도 했다.

김휘섭 원장은 "관절염 치료와 관련해 최근에는 한방과 양방이 결합된 양·한방 협진 치료에 대한 효율성도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며 "의료기관 선택 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한의과·의과 협력 진료 기관 선정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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