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 실격론의 오타니, NLCS 3차전에서 그대로 출전

1번 타자 실격론의 오타니, NLCS 3차전에서 그대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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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17일)을 앞두고 타선 변화를 시도한다.

다저스는 NLCS 1차전에선 메츠를 상대해 9-0으로 완승했지만, 2차전에서는 3-7로 패했다.

NLCS 3차전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다음과 같이 타순을 조정했다.



1번 오타니(지명타자)로 시작해 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개빈 럭스(2루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유격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로 조정했다.

맥스 먼시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4,5번을 맡고, 이어 개빈 럭스, 윌 스미스,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가 6~9에 포진하며 지난 1,2차전과 다른 타순이다.

먼스는 4번으로 올라왔고, 럭스가 8번에서 6번으로 키케는 8번과 7번에서 9번으로 내려갔다.

메츠 타선을 상대할 다저스 선발투수는 워커 뷸러다.



최근 1번타자 실격설에 오르내리는 등 논란의 오타니는 리드오프로 여느때처럼 출전한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타율 0.222(27타수 6안타)에 1홈런 5타점 OPS 0.677을 기록하고 있다.

주자 없는 상황의 21타석에서는 19타수 무안타로 단 1개의 안타도 없다.



무주자 상황에서 맥을 못 춘 것. 오타니의 1번 실격론이 나오는 배경이다.

반면 주자 상황에서는 8타수 6안타로 타율이 0.750에 달한다.
주자만 있으면 펄펄 날았다.

오타니의 타순 변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배경이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3차전에 앞서 “바로 행동으로 실행할 예정은 없다”라고 오타니의 타순변경을 일축한 바 있다.

오타니는 3차전 메츠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매우 강했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OPS가 1.792에 달한다.

각각 1승 1패를 나눠 가진 LA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NLCS 3차전은 17일 오전 9시 8분(한국시간)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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