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기기(DTx) 스타트업 벨테라퓨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초격차 10대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육성하기 위한 중기부의 주요 프로젝트다. 선정된 업체에는 연구개발(R&D) 자금 15억원을 포함해 최대 17억원의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이 지원된다. 벨테라퓨틱스는 지난 6월 네이버 계열의 벤처캐피탈(VC)인 스프링캠프의 투자를 받은 후 스프링캠프의 추천을 통해 초격차 10대 분야 중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딥테크 팁스 지원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벨테라퓨틱스는 불면증 및 인공와우 청력 재활을 위한 DTx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은 벨테라퓨틱스의 불면증 환자를 위한 DTx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기존의 인지행동치료(CBT) 기반의 DTx와는 달리 환자의 생체신호를 수집한 뒤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소리 피드백을 제공하여 불면 증상을 개선하는 차세대 기술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은 벨테라퓨틱스 대표는 "딥테크 팁스 선정은 벨테라퓨틱스의 연구개발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