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 '말·말·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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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 미디어 컨퍼런스 포토콜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왼쪽 등 참가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민지 사소 유카 임진희 오수민 로런 코플린 유해란 양희영 사진연합뉴스
16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 직후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왼쪽 첫 번째) 등이 포토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앞둔 출전 선수들이 우승자를 예측했다.
2024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이 16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클럽하우스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 교포 이민지, 임진희, 유해란, 양희영, 아마추어 오수민, 일본의 사소 유카, 미국의 로런 코플린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불참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는 대회에 출전하지만, 기자회견에는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민지는 "한국에 다시 돌아와 기쁘고 설렌다.
 2주 전에도 한국에 와서 가족과 친구를 만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가족과 함께 한식을 먹어서 좋았다.
 우승했던 골프장에는 항상 좋은 기억이 있다.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지는 "지난해보다 그린 상태가 좋다.
여름에 폭염과 폭우가 있었다고 들었다.
코스 관리에 집중한 것 같아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출중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우승 가능성이 있는 한 명을 꼽자면 요즘 잘 치는 리디아 고"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FM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한 유해란은 첫 날 이민지, 리디아 고와 한 조로 출발한다.
유해란의 생각도 이민지와 같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성적이 좋은 리디아 고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메이저 대회(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등 LPGA 투어 일정 6승을 기록한 양희영은 다른 생각을 가졌다.
양희영은 "누구나 우승할 기회가 있다.
이민지의 우승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도 잘 맞고,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본 대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다.
출전 선수는 LPGA 투어 카드를 보유한 68명과 초청 선수 8명, 아마추어 2명 등 총 78명이다.
우승자는 33만 달러(약 4억4900만원)를 획득한다.

아주경제=파주=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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