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2028년 매출 5.5조 달성"…밸류업 공시

롯데칠성 "2028년 매출 5.5조 달성"…밸류업 공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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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롯데칠성은 매출액을 5년 안에 지금보다 70% 이상 끌어올려 5조원대로 확대하고, 주주환원율도 연결 기준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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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해 글로벌 선도 기업 올라선다"

롯데칠성음료는 16일 2028년까지 매출액을 5조5000억원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 성장치 외에도 자기자본이익률(ROE) 10~15%, 부채비율 100% 이하, 주주환원율 연결 기준 30% 이상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롯데칠성은 우선 매출액을 5년 안에 2조원 이상 늘려 몸집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2247억원, 영업이익 2107억원, 당기순이익 1665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올해는 상반기 기준 매출액 2조361억원, 영업이익 970억원, 당기순이익 372억원을 기록 중인 만큼 지난해보다 매출 규모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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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 수준의 ROE를 달성하고, 성장 모멘텀을 제시해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의 지난해 ROE는 11.3%로 비교기업 평균인 2.9%보다 낮다.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었는지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경영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따라서 ROE가 낮다는 것은 자기자본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적은 것으로 영업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비교기업 평균 대비 떨어지는 높은 부채비율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의 부채비율은 2021년 148.9%에서 2022년 161.7%, 지난해 177.0%로 최근 3년간 꾸준히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비교기업 평균인 115.5%보다 높은 수치다.
롯데칠성은 올해 169%를 시작으로 부채비율을 점진적으로 낮춰 2028년에는 목표인 100%를 달성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음료·주류 제로 슈가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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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은 목표 달성을 위해 성장전략과 운영 최적화 방안도 함께 내놓았다.
우선 음료 사업에선 노 슈가(No-sugar)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2021년 '칠성사이다 제로'와 '펩시콜라 제로'를 출시하며 제로 음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롯데칠성은 지난해 '밀키스 제로' 등으로 제로 라인업을 확대했고, 올해도 '게토레이 제로'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식물성 우유와 프로틴, 프로바이오틱스 등 헬시 플레져 포트폴리오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주류 사업에선 소주 및 맥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롯데칠성의 제로슈거 소주 '새로'는 지난 7월 출시 2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억병을 돌파하는 등 롯데주류의 새로운 성장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새로워 더불어 지난해 출시한 신규 맥주 브랜드 '크러시'의 라인업 확대 등으로 음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주류시장 내 영향력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소주와 맥주 외에도 증류주와 RTD, 논알코올 등 신규 트렌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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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전략과 함께 운영 최적화 방안도 공개했다.
롯데칠성은 2018년부터 사업모델 개선과 경비 효율화를 골자로 하는 ZBB(Zero-based budgeting) 전략을 이어오고 있는데, 공장 통폐합을 통한 생산라인의 재조정, 물류거점에 자동화센터 도입 등을 통해 해당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431억원 수준이던 ZBB 성과가 올해 594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ESG 관련 계획도 발표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경량화·무라벨·재활용 등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다.
한층 강화된 주주 환원 정책도 시행한다.
지난해 21%였던 주주환원율을 2028년까지 30%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별도 기준에서 연결기준으로 변경한다.
롯데칠성은 이러한 주주 친화 정책을 기반으로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친화경영 일환으로 중장기 목표를 담아 공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소통으로 IR 활성화 및 자본시장 발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은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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