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1300억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 운용 손실과 관련해 사장 직속 비상대책반을 공식 가동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오전 회사 내부망을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을 위한 선물매매 과정에서 과대 손실이 발생한 사고에 대해 "최고경영자(CEO)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오늘부터 '비상 대책반'을 공식적·체계적으로 가동해 사실 관계와 원인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건 경위에 대해 그는 "지난 8월 초 ETF 유동성공급자(LP)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선물옵션부에서 본래의 목적과 허용된 범위를 넘어서는 장내선물 매매가 있었고 당시 시장의 급락 상황 속에서 대규모 매매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손실을 감추고자 관련 내용을 손익 집계 보고에서 누락했고 이를 위한 반대 포지션 스왑 거래를 허위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누락된 손실과 허위 스왑 포지션은 지난달 기준 분기 결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고 손실 규모는 세전 1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CEO로서 제 자신을 반성하고 책임을 크게 통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비상대책반을 공식적·체계적으로 가동하겠다"며 "이를 통해 사실 관계와 원인 파악이 명확해지면 단계마다 여러 방법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ETF LP 업무 목적과 무관한 선물 매매로 1300억원 추정 손실이 일어났다고 공시했다. 이 사태로 금융감독원은 전날 신한투자증권 현장 검사에 착수했으며 ETF LP 업무 현황에 대한 증권사 전수 점검에 들어갔다. #신한투자증권 #상장지수펀드 운용 과대 손실 #김상태 #비상대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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