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노메달 충격 씻어낸’ 황선우, 자유형 200m 우승 ‘2관왕’…女유도 허미미 63kg급 우승 [전국체전]

‘파리 노메달 충격 씻어낸’ 황선우, 자유형 200m 우승 ‘2관왕’…女유도 허미미 63kg급 우승 [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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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황선우(강원도청)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지난 여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부진을 털어내며 부활 날갯짓을 했다.

황선우는 14일 경남 창원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자유형 200m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1분45초03으로 이호준(제주시청·1분46초60)을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계영 800m에서 우승한 그는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파리 올림픽 당시 주 종목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64로 12위에 그친 그는 준결승에서는 1분45초92로 9위에 그쳤다.
목표했던 기록에 근접하지 못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적이 있다.

그러나 전국체전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전국체전에서 3회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그는 이 대회에서 다관왕에 성공하며 4회 연속 MVP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15일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 16일 자유형 100m 등에 출전한다.

여자 평영 200m에서는 서울체고 1학년인 문수아가 2분23초8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9년 제주한라배 전국대회 정슬기의 2분24초20이다.



경남 합천에서 열린 유도 경기에서는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여자 일반부 63㎏급에서 우승했다.
그는 결승에서 김도연(동해시청)을 13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눌렀다.

경남 진주에서 열린 근대5종에서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성승민(한국체대)이 여자 일반부 4종 경기에서 합계 116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일반부 4종 경기 합계 1247점으로 우승했다.



경남 김해에서 열린 육상 남자 일반부 200m에서는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대회신기록을 쓰며 정상에 섰다.
그는 결선에서 20초51을 기록, 이재하가 2022년 작성한 대회 기록 20초68을 0.17초 앞당겼다.

여자 일반부 200m 결선에서는 신현진(포항시청)이 24초01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역대 7위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24초24에 결승선을 통과한 서지현(진천군청)이다.

이은빈(전남체고)은 여자 고등부 200m에서 24초44로 우승, 100m(11초76)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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