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달구벌을 적신 가을비의 ‘나비 효과’… 손주영 2차전 선발 등판+최원태 등판 없이 5차전 가능

14일 달구벌을 적신 가을비의 ‘나비 효과’… 손주영 2차전 선발 등판+최원태 등판 없이 5차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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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달구벌을 적신 가을비는 삼성과 LG가 펼치는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의 판도를 뒤바꿀지도 모르겠다.
지금 상황에서 누구에게 유불리가 적용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LG에겐 단비가 맞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가는 대혈투를 벌여 선수단 전체가 지친 기색이 역력한 데다 PO 1차전을 선발 최원태가 난타당하는 바람에 쉽게 내준 LG로선 하루 더 쉴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14일 오전부터 가랑비가 내리던 대구는 오후 들어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다.
웬만한 비에는 경기를 강행하려던 KBO도 빗줄기가 거세지자 순연을 막지 못했다.
결국 그라운드에 덮인 방수포는 걷어내지 못하고 오후 4시47분에 경기 순연이 결정됐다.

플레이오프 일정이 하루씩 밀렸지만, 21일로 예정된 한국시리즈 1차전이 밀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플레이오프가 4차전 이내에 끝나게 되면 예정대로 21일에 1차전이 치러진다.
다만 하루씩 밀린 플레이오프가 5차전이 20일에 열리게 되면 21일 휴식일이 되고, 22일에 1차전이 치러지게 될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2차전이 비로 순연되자 곧바로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14일 열릴 2차전 선발로는 디트릭 엔스를 내세웠으나 하루의 시간을 벌자 원래 16일 3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었던 손주영 카드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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