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혜진 기자 | “이 순간을 정말 기다려왔어요.”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마음을 다잡는다. 14일 LG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1차전(10-4)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야 한다. 큰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원태인은 “솔직히 부담도, 긴장도 된다. 반면, 설렘도 크다. 재밌을 것 같다”면서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는 듯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이 순간을 너무 많이 기다려왔다. (준비하는) 시간이 안갈 것 같았는데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웃었다. 올 시즌 한 단계 도약을 꾀한 원태인이다. 28경기서 159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을 마크했다. 곽빈(두산)과 다승 1위에 올랐다. 확실한 에이스로서 가을야구를 맞이한다. 심지어 선발 한 축인 코너 시볼드가 부상으로 PO 엔트리에 오르지 못했다. 원태인은 “사실 정말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정규리그 때도 그랬지만, 이런 큰 경기에선 더 마음을 다잡고 나가야 하는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해왔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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