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토록 바랐던, 대구행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와 함께 삼성이 기다리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최종 ‘패승승패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 한다. 지난 5일 열린 1차전을 내주면서 1차전 승리팀의 PO 진출 확률 87.9%(29/33)를 내줬지만, 보란듯이 KT의 역습을 제지하면서 업셋을 막아냈다. 구단 역사상 11번째 PO 진출이다. 준PO를 뚫고 PO에 닿은 것은 1993, 1998, 2002, 2014, 2016년 이후 6번째다. 2019~2021년까지 3년 연속 준PO에서 패배했던 아픔도 이번 승리로 지워냈다. 선발 투수 임찬규의 인생투가 빛났다. 임찬규는 앞선 2차전 5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개인 첫 PS 선발승을 따낸 데 이어, 이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빛나는 6이닝 1실점으로 2번째 선발승을 추가했다. 이어 등판한 손주영(2이닝·홀드)-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1이닝·세이브)도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타자들은 이날 장단 8안타와 함께 도루 3개 등을 곁들인 기동력 야구로 적재적소에 점수를 더했다. 오스틴 딘이 2타점을 올렸고, 김현수와 문성주도 각 1타점을 올려 득점을 책임졌다. | LG 임찬규가 무실점 피칭을 펼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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