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긴 가을을 향해’ 어깨 무거워도 던진다···LG 임찬규-KT 엄상백, 선발 리턴 매치

‘더 긴 가을을 향해’ 어깨 무거워도 던진다···LG 임찬규-KT 엄상백, 선발 리턴 매치

M 최고관리자 0 0
임찬규. 사진=뉴시스
누군가에겐 최고의 가을이, 다른 이에겐 쓰라린 가을이 될 전망이다.
부담감을 짊어지고 두 청년이 마운드에 오른다.

프로야구 LG와 KT가 벼랑 끝에서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5차전이 11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
2, 3차전은 LG가 웃었으나, 1, 4차전은 KT가 미소를 지었다.
특히 4차전에서 KT는 가을야구 연장 욕구를 불태우며 치열한 11이닝 승부 끝에 6-5로 승리, 시리즈 전적에 균형을 맞췄다.
다가올 5차전, 이 한 경기로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진출 팀이 가려진다.
누군가의 가을야구에는 마침표가 찍힌다.
선발로 나서는 LG 임찬규와 KT 엄상백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다.

선발 리턴 매치다.
지난 6일 준PO 2차전에서 임찬규와 엄상백은 나란히 선발 투수로 나섰다.
임찬규가 활짝 웃었다.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데뷔 14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반면 엄상백은 4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실점을 범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엄상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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