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없는데, 38억 FA도 ‘엄지 골절’…삼성, 시작도 전에 ‘구멍’ 자꾸 뚫린다 [SS시선집중]

코너 없는데, 38억 FA도 ‘엄지 골절’…삼성, 시작도 전에 ‘구멍’ 자꾸 뚫린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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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플레이오프 시작도 하기 전에 날벼락이 연달아 떨어진다.
연습경기 도중 부상자가 나왔다.
부담만 잔뜩 안고 시리즈에 임할 판이다.
삼성 얘기다.

삼성은 오는 13일부터 2024 KBO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상대는 LG 아니면 KT다.
11일 최종 5차전에서 결정된다.
올라오는 팀이 ‘끝장 승부’를 펼치는 점은 나쁘지 않다.
조금이라도 더 힘을 빼고 온다는 점은 다행이라면 다행.



문제는 ‘안’에 있다.
9일 자체 청백전에서 일이 터졌다.
백정현이 타구에 맞았다.
투수 정면 타구가 왔다.
글러브를 맞고 안면 직격. 백정현은 바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병원으로 향했다.

삼성은 “백정현이 세명병원에서 X레이 및 CT 검진을 받았다.
오른손 엄지 미세골절 및 좌측 눈두덩이 타박 소견이다”고 밝혔다.



충격이다.
정규시즌 17경기 78.2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5.95를 기록했다.
빼어난 수치는 아니다.
가을야구에서는 불펜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었다.
상대적으로 불펜에 아쉬움이 있기에 백정현이 힘이 될 수 있다.

제대로 뛰지 못할 수도 있다.
타박상은 시간이 필요하다.
골절의 경우 던지는 팔이 아니라는 점은 희망적이다.
그러나 온전히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없다는 점은 치명적이다.



투수 한 명이 아쉬운 상태다.
이미 코너 시볼드 이탈이 확정됐다.
정규시즌 말미 광배근 부상을 당했다.
금방 돌아올 줄 알았는데 오래 걸린다.

끝내 플레이오프 불발 확정이다.
11승 6패 158삼진, 평균자책점 3.43을 만든 ‘에이스’가 빠진다.
박진만 감독도 “이렇게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불펜도 누수가 생겼다.
오승환이 구위가 좋지 못해 엔트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경험이라면 차고넘친다.
현재 공이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
후반기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7.41이다.

이런 상황에서 백정현까지 부상이다.
심지어 불펜에 왼손은 더 귀하다.
최채흥-이상민-이승민 정도다.
1군 경험이 꽤 많은 이재익이라는 다른 카드도 있지만,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 중이다.
선발 자원인 백정현을 불펜으로 돌린 이유다.



대체 자원이 없다면 오승환을 포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지금은 정해진 것이 없다.
구멍이 숭숭 뚫린 상태로 플레이오프를 치를 상황이다.
엔트리 구성에 고민만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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