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악몽’ 박용우? 새 얼굴 권혁규·백승호?…황인범 3선 파트너, 홍명보호 운명 가른다 [SS암만in]

요르단 ‘악몽’ 박용우? 새 얼굴 권혁규·백승호?…황인범 3선 파트너, 홍명보호 운명 가른다 [SS암만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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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암만=박준범기자] 황인범(28·페예노르트)의 파트너는 누가 될 것인가.

축구대표팀의 고민인 포지션 중 한 자리는 3선이다.
정우영(울산HD)이 장기간 붙박이 주전으로 뛰었으나 1989년생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새 얼굴이 나타나야 한다.

홍 감독은 10월 A매치에 정우영을 제외하면서 권혁규(히버니언)와 백승호(버밍엄시티)를 선택했다.
지난달에 합류한 박용우(알 아인)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어떤 중원 조합으로 나설지에 관심이 쏠린다.
황인범이 한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셋 중 한 명이 선택받을 게 유력하다.

현재로서는 박용우가 경쟁에서 한 발 앞서 있다.
울산 사령탑 시절 박용우를 직접 활용한 적이 있는 홍 감독은 지난달 10일 오만과 2차전 원정(3-1 승) 때 그를 황인범의 짝으로 3선에 세웠다.

다만 요르단은 그에게 ‘악몽’을 안긴 팀이다.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과 격돌했을 때 출전한 적이 있다.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박용우에게 3선을 맡겼고 황인범을 공격적으로 썼다.
그러나 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를 앞세운 요르단의 맹공에 크게 흔들렸다.
위축한 박용우는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수도 저질렀다.



홍 감독은 박용우가 3선 파트너와 전술적으로 묶여 뛸 경우 안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자원으로 인식한다.
울산 시절 패스 연결 고리 구실을 한 이규성과 3선을 구축하며 좋은 성과를 낸 것과 궤를 같이한다.
오만 원정 때도 홍 감독은 황인범을 무리하게 전진시키지 않고 박용우와 3선에 두면서 가능성을 엿봤다.

박용우가 여의찮을 경우 백승호가 유력한 대안이다.
그는 지난 3월 A매치 이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한 백승호는 잉글랜드 리그1(3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전 득점 등 큰 무대를 누빈 경험치가 매력적이다.

권혁규는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키 190㎝인 그는 2001년생의 젊은 자원이다.
첫 발탁인 만큼 부담이 큰 원정 경기에 당장 중용받을 가능성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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