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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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 현장에서 SK텔레콤 나민수 6G개발팀장과 반애솔 Core개발팀 매니저가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ICT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Network X Awards)’에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Most Sustainable Network Project)’ 부문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 현지 시간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네트워크 엑스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텔레콤앤미디어(Informa Telecom & Media)가 주관하며, 100명 이상의 전문 연사와 1000여개 글로벌 통신사·대기업·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SKT가 수상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은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위해 에너지 절감을 비롯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제시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SKT는 AI(인공지능) 기반 오픈랜 전력 절감 기술과 IPM(Infrastructure Power Manager) 기술로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SKT는 오픈랜의 핵심 장치인 기지국 지능형 제어장치(RIC, RAN Intelligent Controller)를 기반으로 AI를 적용해 무선처리신호부의 절전상태를 효과적으로 제어, 전력 절감 효과를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CPU의 절전 상태도 AI로 효과적으로 제어해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며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의 소모 전력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IPM 기술은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소모 전력을 고객의 트래픽 양 및 추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동 조정해주는 기술이다.
IPM은 트래픽 양에 기반해 품질과 성능 저하 없이 부품의 소비전력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기존 대비 CPU의 누적 전력 소모량의 42%에서 최대 55%까지 절감시켰다.
 
한편, 나민수 SK텔레콤 6G개발팀장은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 기조연설을 통해 유무선 인프라의 AI 통신 인프라로의 진화를 6G 인프라에 대한 비전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통신과 AI의 융합을 통해 기존 통신 인프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자는 AI 통신 인프라로의 진화를 의미하며 이를 위해 특화 기술 개발, 사업모델 발굴 필요성, 글로벌 표준화, 초협력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 수상으로 S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및 AI 기술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SKT가 개발한 기술들은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성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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