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03] 벤자민은 왜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에게 ‘커터’만 던졌을까

[준P03] 벤자민은 왜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에게 ‘커터’만 던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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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벤자민이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치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상대 오스틴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벤자민이 오스틴에게 홈런을 허용한 공을 커터였다.
사진은 오스틴이 홈런을 친 뒤 2루를 돌고 있는 모습. 뉴시스
‘왜 커터만 고집했을까.’

KT가 위기에 몰렸다.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치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1승2패로 위기에 몰렸다.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패하면 가을 야구는 끝이 난다.
4차전에서 승리하더라도 5위 결정전, 와일드카드를 계속 거쳐온 KT는 준PO마저 5차전까지 가야하는 체력적인 부담을 안아야 한다.

이날 패배는 LG 오스틴에게 허용한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5회초 오스틴에게 스리런 아치를 내줬고,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스틴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기 직전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5회초 선두 타자 문성주를 파울플라이로 잡아낼 수 있는 기회를 1루수 오재일과 포수 장성우의 콜 플레이 미스로 놓쳤다.
사실 이 부분이 LG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KT 선발 벤자민인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 오프 3차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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