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사령탑이 기대한 ‘빅볼’…박동원이 응답했다

[준PO3] 사령탑이 기대한 ‘빅볼’…박동원이 응답했다

M 최고관리자 0 5
사진=뉴시스
사령탑의 ‘촉’이 맞아 떨어지는 걸까. LG가 경기 초반부터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주인공은 박동원이다.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서 5번 및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2차전(7번) 때보다 타순을 조금 앞으로 당겼다.
당시 박동원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큰 것 한 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원에 왔으니 빅볼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경기가 열리는 수원구장은 LG의 홈구장인 잠실구장보다 작다.
대포를 터트릴 수 있는 자원들도 몇몇 눈에 띈다.
정규리그 32홈런을 친 오스틴 딘을 비롯해 문보경(22홈런), 박동원(20개), 오지환(10개) 등이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박동원이 응답했다.
0-0으로 팽팽한 맞선 2회 초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의 2구를 공략했다.
132㎞짜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로 확인됐다.


수원=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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