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은퇴 NO…박민호 “야구를 더 해야 할 이유가 너무 많아요”

[SW인터뷰] 은퇴 NO…박민호 “야구를 더 해야 할 이유가 너무 많아요”

M 최고관리자 0 1
사진=SSG랜더스 제공
“야구를 더 해야 할 이유가 너무나 많습니다.


사이드암 투수 박민호(SSG)는 인천 토박이다.
동막초, 동인천중, 인천고를 거쳐 인하대를 졸업했다.
프로생활도 마찬가지.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33순위)로 SK(SSG 전신)와 손을 잡았다.
올해까지 하나의 유니폼만을 입었다.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마당쇠로서 궂은일까지도 성실하게 해냈다.
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에서부터 셋업맨, 마무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배경이다.
단 한 번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갈림길에 섰다.
지난 5일이었다.
그날도 평소처럼, 강화(퓨처스 홈구장)로 출근했다.
그날따라 구단 직원이 주차장에서 박민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면담실로 이끌었다.
그 자리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출근길 사복차림 그대로 짐을 싸서 나와야 했다.
순간적으로 여러 감정이 교차했을 터. 박민호답게 침착하게 상황을 마주했다.
박민호는 “감정적인 것은 전혀 없었다”면서 “팀의 방향성에 대해 존중해야 하지 않나. 납득하고 받아들였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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