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티머니의 물적 분할 신설 회사에 대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티머니가 모빌리티 및 부가통신망·전자결제대행(PG)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하는 회사(가칭 티머니 모빌리티)에 대해 투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티머니는 지난 4일 물적분할 신설 법인 설립을 공시했으며 분할기일은 2025년 4월1일로 결정됐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머니 측에서 신설 법인 설립을 통해 공공 교통 인프라에 대한 고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합작법인(JV) 형태는 아니며 투자 등 협력 가능한 방안이 있을지 검토 중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관련 정산사이자 공공 모빌리티 영역을 지속해 온 티머니와 사업 초기부터 협력을 지속해 온 바 있다"라며 "기존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공공 교통 인프라 고도화, 외국인 포함 신규 수요 확보 통한 국내 관광 활성화 등에 대한 찾아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티머니의 대중교통 통합 플랫폼인 '티머니GO(티머니고)'를 활용해 일반 택시와 가맹 택시가 입점할 수 있는 개방형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신규 플랫폼 출시나 일반 호출 오픈 등의 방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했다.
이정윤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