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올 시즌은 ‘용두사미’? 월드시리즈 우승은커녕 샌디에이고와의 디비전시리즈도 버겁다

다저스의 올 시즌은 ‘용두사미’? 월드시리즈 우승은커녕 샌디에이고와의 디비전시리즈도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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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야구 맹주를 놓고 벌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이 점입가경이다.
타선의 힘에서는 다저스, 선발진의 뎁스에서는 샌디에이고가 앞서는 상황에서 2024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2차전까지 1승1패로 팽팽히 맞서있어 남은 3경기에서 어느 팀이 2승을 따내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를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EPA연합뉴스
다저스는 지난겨울 스토브리그를 지배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성장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에게 역대 프로스포츠 최대 규모인 10년 총액 7억달러를 주고 품었다.
여기에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12년간 3억2500만달러(약 4498억원)를 주는 대형 계약을 안겼다.
이는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인 개릿 콜(9년 3억2400만달러)을 넘어서는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보장액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공 하나 던지지 않은 야마모토가 개릿 콜보다 비싼 투수가 된 셈이다.
탬파베이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타일러 글래스나우도 트레이드해온 뒤 5년 1억365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선물했다.
스토브리그에서의 광폭행보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넘어 MLB 29개팀의 ‘공공의 적’이 된 다저스. 그때까지는 월드시리즈 우승은 당연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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