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교체 후 K리그2 6위로 껑충 5위까지 진출… 4·5위 팀과 승점차‘1’
강등을 피하기 위한 K리그1 하위권 팀의 다툼 만큼 승격이 간절한 K리그2 상위권 팀 간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K리그2 선두 FC안양이 연패에 빠지며 거센 추격을 받고 있고, 8위까지 밀려났던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며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7일 팀당 4~5경기를 남겨놓은 K리그2에서 안심할 수 있는 팀은 단 한 곳도 없다. 안양이 K리그2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최근 3경기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빈공 끝에 3연패를 당하며 주춤한 상태다. 안양은 지난 9월21일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2위와 격차를 승점 9 차이까지 벌려놨지만 이후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반면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수원은 마침내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PO)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 5월 염기훈 전 감독이 물러난 뒤 변성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 삼성은 명성에 부족한 모습으로 8위까지 밀려났지만 6일 경기에서 승리하며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K리그2에서 승격을 노릴 수 있는 팀은 5위까지다. K리그2 선두는 자동 승격되고, K리그2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K리그2 3∼5팀은 승강 PO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4위와 5위는 맞대결해 승자는 3위 팀과 만난다. 이 승자가 K리그1 10위팀과 승강 PO를 치르게 된다. 수원은 4위 서울 이랜드와 5위 전남 드래곤즈에 승점 1 차이로 뒤진 상태다.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지면서 K리그2 역시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이날까지 K리그2를 보기 위해 들어선 관중은 모두 76만783명(평균 3729명)이다. 이는 204경기 만에 이뤄낸 성과로 지난 최고 기록인 2023시즌 234경기 55만3891명(평균 2367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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