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 높이는 ‘도전자’ 황인범… 네덜란드 리그 데뷔골 작렬

체급 높이는 ‘도전자’ 황인범… 네덜란드 리그 데뷔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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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붙박이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은 언제나 최고의 무대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러시아 루빈 카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거친 그는 지난해 여름 세르비아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는 꿈을 이뤘다.
도전을 이어간 황인범은 지난달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페예노르트로 옮겨 축구 인생에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황인범. AFP연합뉴스
단숨에 페예노르트의 ‘왕’으로 등극한 황인범이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페예노르트는 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8라운드 트벤테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었다.
지난달 3일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둥지를 튼 황인범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마수걸이 골이다.

이적 후 곧바로 주전 미드필더로 등극한 황인범은 전날 구단 선정 ‘9월의 선수’로 꼽히는 쾌거에 이어 골 맛까지 보면서 상승세를 탔다.
전반 28분 일본 대표팀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골에 이어 황인범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상대에 만회골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을 막고 2-1 승리로 끝냈다.
이로써 황인범의 데뷔골은 결승골이 됐다.
황인범의 맹활약 속에 페예노르트는 리그 7경기 무패(3승4무)를 달리며 리그 5위(승점 13)에 올랐다.

황인범.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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